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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올해 4000억 자본조달…자본잠식우려 진화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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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5. 12. 15. 08:15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올해 4000억원 가까이 자본 조달을 결정하면서 연말 완전자본잠식 우려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2000억원 마련에 이어 최대주주 배정 유상증자 1000억원과 구주주 전체 대상 912억원 등 총 191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4분기는 추석 연휴 효과와 일본수요 회복이 기대되지만, 동남아가 여전히 좋지않고 유럽은 비수기라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말이면 완전자본잠식이 우려됐는데 대명소노그룹이 이번에도 자본확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진화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이 앞으로 손실 규모를 줄여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장거리용 기재를 8대까지 확보하고 유럽노선에서 양대 국적사에 대한 공정위 가격규제도 해소됐다"며 "일본 노선도 반등하면서 4분기부터 적자폭을 줄여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에도 연간 적자가 예상되기 떄문에 단기 투자매력은 떨어지지만, 다른 비상장 LCC들은 자본확충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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