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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료 낮췄는데 매출은 늘었다…핸디즈 ‘스마트 프라이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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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기자

승인 : 2026. 02. 03. 10:42

레지던스호텔 브랜드 '어반스테이'를 운영하는 핸디즈가 인공지능(AI) 기반 객실 요금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핸디즈는 지난해 8월부터 객실 요금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AI 시스템 '스마트 프라이싱 2.0'을 도입한 결과,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지점의 숙박 매출이 미적용 지점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프라이싱은 날씨, 휴일, 수요 변화 등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를 반영해 AI가 객실 요금을 자동 산출하는 방식이다.

최근 숙박 시장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객실 요금 책정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핸디즈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프라이싱 2.0 도입 이전부터 실제 투숙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적정 요금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스마트 프라이싱 2.0은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해, 핸디즈 지점이 위치한 지역 내 경쟁 숙박업소의 객실 가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유사 등급 숙소의 가격 흐름을 반영해 요금을 산정한다. 단순 시장 평균가가 아닌 수요 변화와 자사 판매 흐름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마트 프라이싱 2.0을 처음 적용한 스타즈 울산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숙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아직 시스템이 전 지점에 적용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적용 범위 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개선 가능성도 있다.

핸디즈는 AI 기반 요금 조정을 통해 과도한 할인은 줄이고 수요에 맞는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객실당 평균 매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스마트 프라이싱 시스템을 전국 지점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손홍탁 핸디즈 전략리드는 “스마트 프라이싱은 수기나 경험 중심의 가격 책정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기술”이라며 “투숙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객실 소유주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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