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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국방장관 회담…美 “日 안보정책 개정 강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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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01. 13. 14:55

美 국방장관 "올해 미일 동맹의 변곡점"
"日 방위력 강화 위한 미일 동맹의 역할과 임무 분담 논의"
Austin US Japan <YONHAP NO-2171> (AP)
12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오른쪽) 미국 국방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미국 버지니아주 국방부청사에서 국가를 들으며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사진=AP 연합
미국과 일본은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이 보유를 결정한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논의를 심화시키고 미일 동맹의 역할과 임무 분담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하는 데 합의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국방부청사에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회담한 후 "올해는 미일 동맹의 변곡점"이라면서 "방위비 지출과 반격능력 확보를 포함해 일본의 안보정책 개정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마다 방위상은 "반격능력의 효과적 운영을 포함해 일본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를 위한 미일 동맹의 역할과 임무, 능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과 하마다 방위상은 회담에서 2012년 주일미군 재배치 계획을 준수하면서 일본 내 미군을 재조정, 동맹 차원의 군 태세를 최적화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오키나와에 설치되는 제12해병연안연대(MLR)에 대해 미일 동맹 차원의 역사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 국방부는 두 장관이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를 뒷받침하는 민주주의적 가치와 규범 및 도전에 대해 동맹이 굳건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미일간 전략적 일치와 동맹 현대화라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통합 억지력을 강화하며 다른 파트너 국가와 협력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수호하기로 했다.

양국은 전날 외교·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2+2회의를 개최했으며 13일에는 정상회담을 한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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