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차그룹,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02010000553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9. 02. 09:19

교통·물류 로보틱스·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DICE·AAM·주차 로봇 통해 미래 도시 청사진 제시
clip20240902091222
현대차그룹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부스 조감도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사의 역량을 모아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3~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WSCE)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WSCE는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정책·솔루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아태지역 최대규모의 글로벌 엑스포다. 올해는 '더 나은 삶이 여기에(Better Life is Here)'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험·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약 900㎡(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교통 △물류·로보틱스△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인프라 등으로 구분했다. 중앙에 공원을 조성하고 가로등·화단 등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작은 도시 공간'을 경험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교통존에는 개인형 모빌리티 DICE와 차세대 기체 S-A2·SPACE-Mobility·셔클 등이 전시됐다. DICE는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S-A2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A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다. 도심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셔클은 실시간 수요를 기반으로 생성한 합승 경로를 활용해 지역을 순환하는 수요응답형(DRT)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현재 옥정·김포 등 2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SPACE-Mobility는 교통 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제약 없이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시스템이다. 사용자 조건에 맞춘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하고 지상고 제어 기능으로 편안한 승하차를 지원한다.

물류·로보틱스존에는 CITY POD·주차 로봇·이지 스왑 등이 전시됐다. 물류 모빌리티 CITY POD은 무인 대형 모빌리티로 모든 단계에서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자동 물류 분류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재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주차 로봇도 전시된다. 로봇의 두께는 110㎜로 어떤 차량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전후좌우 어떤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돼 주차가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다.

이지 스왑은 소비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용도에 맞는 다른 모듈을 결합시킴으로써 하나의 차량을 사무실·고급 리무진·캠핑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인프라존은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스마트시티의 지상 공간이 걷기 편한 거리·충분한 녹지를 갖춘 사람 중심의 도시·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라는 의미로 친환경 공원을 구성했다.

여기에 망원경 형상의 구조물을 통해 물류·에너지 인프라 등을 갖춘 기능 중심의 지하 공간 설계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인포그래픽 스탠드를 활용해 수소 밸류체인을 보여주고 미래 세대까지 배려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전달한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은 "그룹사 역량을 모아 공간·모빌리티· 에너지라는 도시의 중요한 핵심 영역에서 지속가능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