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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여론조사, 전미 조사서도 트럼프 우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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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10. 25. 05:46

포브스 전미 여론조사, 트럼프 51% vs 해리스 49%, 한달 새 역전
WSJ, 트럼프 47% vs 해리스 45%
7개 경합주서 박빙 속 트럼프 우세
US-DONALD-TRUMP-CAMPAIGNS-FOR-PRESIDENT-IN-GEORGIA-AHEAD-OF-NOVE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덜루스 가스 사우스 아레나에서 '터닝 포인트 액션 및 터닝 포인트 팩(PAC)'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뿐만 아니라 전국 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현지시간) 잇따라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X가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의 투표 의향 유권자 1244명을 상대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 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율 51% 대 49%로 해리스 부통령에 앞섰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포인트 차로 앞섰는데, 한 달 사이에 역전된 것이다.

제3후보인 코널 웨스트와 질 스타인까지 포함한 4자 구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49% 대 48%로 1%포인트 앞섰다.

아울러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45%의 해리스 부통령에게 2%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8월 WSJ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는데 이번에는 양상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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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조지아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 앞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하지만 대선 향방을 결정하는 7개 경합주에서는 두 후보가 박빙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16~20일 7개 경합주 등록 유권자 53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포인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미시간·네바다·애리조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에서 각각 박빙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주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지지율은 △ 애리조나 49.1% 대 48.8% △ 조지아 48.4% 대 49.9% △ 노스캐롤라이나 48.5% 대 49.6% △ 위스콘신 48.0% 대 48.3% △ 펜실베이니아 50.0% 대 48.2% △ 미시간 49.6% 대 46.5% ◇ 네바다 48.8% 대 48.3%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이날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집계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주에서 49%의 지지율로 48%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포인트 앞서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주에서 49%의 지지율로 48%의 해리스 부통령에 1%포인트, 애리조나주에서는 50%의 지지율로 48%의 해리스 부통령에 2%포인트 각각 우위를 기록했다. 두 후보에 대한 네바다주 지지율은 48% 동률이다.

미국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집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소 0.2%포인트(위스콘신·미시간)·최대 2.2%포인트(조지아) 등 모든 7개 경합주에서 앞서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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