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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시 찾는 일본인들…관광공사, 떡갈비·김장 ‘찐한국’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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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11. 18. 09:58

2024평창고랭지김장축제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 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을 로컬 문화체험을 알린다고 18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일본 아사히방송TV '모코미치 하야미의 트래블키친'을 통해 한국의 지역특산물과 한국 요리를 소개한다. 배우 모코미치 하야미가 광주 떡갈비거리를 찾아 '먹방'을 하고 전라남도 해남 배추로 김장 체험을 통해 '쿡방'도 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총 3회 방송된다. 향후 OTT를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관광공사의 이번 홍보 전략은 일본 관광객의 높은 재방문율에서 착안한 것이다. 대표 관광지를 다녀간 여행객은 다음으로 특정 시기와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체험을 찾는 점을 고려했다. 관광공사는 '찐 한국'을 느낄 수 있는 테마인 김장, 단풍, 제철 음식 등을 다방면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일본 큐슈지역 여행업자와 언론인 11명이 강원도를 찾기도 했다. 이들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평창의 발왕산 등을 방문하고 한식체험시설 정강원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한국에서의 가을 여행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이들의 여행 경험은 향후 가을과 지역 특화 콘텐츠를 주제로 한 관광 상품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박성웅 관광 일본팀장은 "지난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중 4회 이상 한국을 찾는 비율은 47.8%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 27.8%에 비해 월등히 높다"라며 "관광공사는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김장, 지역음식 등을 통해 신규 방한 수요층뿐만 아니라 재방문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2024 이음두레'를 개최해 지역 관광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업체와 지자체 등에 대해 시상을 했다.

'주식회사아름다운동행', '주식회사이플아토' 등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와나스타주식회사', '다올재협동조합' 등이 한국관광공사 사장표창을 수상했다. '2024 관광두레 청년 주민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열렸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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