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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물놀이로 ‘두한체열’ 묘미…실리카 온천 힐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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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12. 02. 13:27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온천워터파크, 연말 이벤트
뮤지컬 갈라쇼, 크리스마스 아카펠라 등 공연·행사
짜릿한 눈 속 물놀이, 김 모락모락 온천 심신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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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라스 온천워터파크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이용객들. / 호반호텔앤리조트 제공
겨울이 왔다. 첫눈이 내리고 날씨가 제법 추워졌다. 으슬으슬 한기가 몸속으로 파고든다. 건강을 해치지 않으려면 제때 몸을 녹여야 한다. 이럴 땐 모락모락 김 나는 온천만한 것이 없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그동안 쌓인 피로와 추위가 모두 날아간다. 짜릿한 물놀이를 곁들이면 잃어버린 활력도 돌아온다.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 원기 회복을 위해 온천여행에 나선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온천워터파크는 충남 예산 덕산온천지구에 위치해 있다. 덕산온천은 조선시대 왕들의 보양온천 역할을 하던 유서가 깊은 곳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고덕IC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의 대표적 휴양 명소인 스플라스 온천워터파크는 온천과 물놀이를 결합한 '힐링 공간'이다. 눈이 내리는 한겨울에도 야외 온천과 물놀이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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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라스 온천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이용객들. / 호반호텔앤리조트 제공
특히 스플라스 온천워터파크는 용출온도가 49도를 넘는 온천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겨울철 야외 유수풀과 급류 파도풀, 워터슬라이드를 즐기는 데 문제가 없다. 한겨울 노천에서 수영복을 입고 김 나는 온천풀에 몸을 담그면 두한체열(頭寒體熱·머리는 차갑고 몸은 뜨거움)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온천욕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온이 상승한다. 체온 상승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항노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스플라스 온천워터파크에서는 건강 증진 효과 뿐 아니라 짜릿한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어른부터 유아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워터플레이 시설이 마련돼 있다. 최고 인기 장소는 급류 파도풀인 '토렌트리버'다. 좁은 협곡에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파도는 마치 래프팅을 하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워터슬라이드인 '마스터블라스터'도 있다. 슬라이드를 타기 위해 튜브를 갖고 올라가는 이용객들의 표정에서 추위를 잊은 듯한 즐거움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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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라스 온천워터파크에서 물살을 타고 있는 이용객들. / 호반호텔앤리조트
야외 노천스파에서는 온천과 음악을 함께 향유하며 심신을 치유한다. 가야금스파, 클래식스파, 재즈스파 등 각각 테마의 음악이 나오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한방스파, 히노끼스파, 와인스파, 아쿠아바 등 15개의 노천스파를 골라 이용할 수도 있다. 바데풀, 유스풀, 키즈풀과 온천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약 9900㎡의 실내존도 운영 중이다.

스플라스 온천워터파크는 온천수에 실리카 성분이 다량 함유된 실리카 온천이기도 하다. 아이슬란드의 블루라군에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실리카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실리카 성분과 미네랄이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만들어 겨울철 피부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도 피부가 상할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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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라스 온천워터파크 야외 스파. / 호반호텔앤리조트 제공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는 겨울 온천워터파크 성수기를 맞이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1일에는 뮤지컬 갈라쇼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아카펠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12월 매주 토·일요일에는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이벤트가 열린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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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라스 온천워터파크. / 호반호텔앤리조트 제공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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