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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尹…한동훈 “직무정지 뒤집을 말 못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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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12. 06. 15:20

대통령 방문 소식에 혼란스러운 국회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로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 의원과 직원들이 모여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오늘 중 국회 방문 일정은 없다고 입장을 냈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께서는 오늘 국회 방문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남동 공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여당 의원총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소문이 한 때 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이어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발표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 나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이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직무정지 판단을 뒤집을만한 말을 못 들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은) 정치인에 대한 체포 지시는 직접 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현재로선 특별한 조치를 안 할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계엄 선포 당일 정치인들 체포를 시도한 것은 특단의 조치 없이는 상황을 타개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과거 최순실 사안은 측근들이 해먹은 내용이고 이건 군을 동원해서 국민을 향한 계엄 선포 및 국회 진입을 한 것"이라며 "심각한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추가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입장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나 (윤 대통령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제는 책임 있는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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