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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는 이날 "한 달 전 윤석열 대통령은 골프 실력을 가다듬으며 새 미국 대통령과 몇 차례 라운드를 함께하며 양국 관계가 좋은 시작을 하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지금은 계엄령 실패에 따른 두 번째 탄핵을 앞두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특히 WP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한국은 걷잡을 수 없는 내부 위기에 빠졌다며 "현재 한국은 누가 책임자이고 책임은 언제까지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리더십 위기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맞물리면서 대외 정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미 동맹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 시드니대 교수는 "한국은 안정적인 지도력은 물론 때로는 주한미군에 대해 회의적인 미국 새 대통령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정치적 생명을 걸고 싸우고 있어 불길한 상황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WP는 이런 리더십 위기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맞물리면서 대외 정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미 동맹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