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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서 ‘통합 방공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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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2. 13. 11:03

17~21일 IDEX 역대 최대 규모 참가
"최첨단 기술로 지역 맞춤 솔루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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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7~2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인 'IDEX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차려지는 통합전시관 조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그룹이 중동·아프리카 최대 방산전시회에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 Long range Surface to Air Missile)을 전시한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L-SAM을 포함해 다양한 요격고도에 대응할 수 있는 지대공 요격미사일 무기체계, 현대전 핵심인 안티드론 시스템을 갖춘 다층 방공망까지 '통합 방공 솔루션'을 공개해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오는 17~21일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65개국, 1350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 회사는 약 133평의 역대 최대 규모로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 양사는 L-SAM의 주요 구성요소인 유도탄과 발사대, 다기능 레이다 등을 포함한 다층 방공 솔루션의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개발한 L-SAM 유도탄은 요격 고도까지 신속히 도달하기 위해 단계별로 추진력을 낼 수 있는 '다중 펄스 추진기관' 기술을 적용했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다기능레이다, 소형무인기의 탐지, 포획, 레이저 요격 등이 가능한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산엔진을 탑재하고 국내외에서 1만km를 달리며 성능테스트를 완료한 K9 실물을 전시한다. 자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6륜형)을 8륜형으로 개조해서 천검을 탑재한 '타이곤 TD'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0.25m급 소형 SAR위성을 중동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은 야간 및 악천후에서도 고해상도 영상획득이 가능해 주야간,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감시정찰 핵심 자산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첨단 기술 기반의 다층 방공 솔루션과 국산엔진 탑재 K9 등 중동 지역 맞춤형 제품을 제시했다"며 "이 지역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해 평화는 물론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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