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로 시장 확대, 북미 비중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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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회사에 합류해 사업전략, 신사업 R&D 부문을 총괄한 김 부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IPO 이후 차세대 로봇 및 지능형 솔루션 개발, 사업모델 개편, 조직문화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김 CEO는 맥킨지&컴퍼니 컨설턴트 출신으로, 2020~2024년에는 토스페이먼츠 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두산로보틱스는 북미 비중이 39%로 전년도 대비 15%포인트나 상승했다. 국내 비중은 38%로 해외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회사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통합 업체 'VRNJ'와 협동로봇 300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매출 시장을 동남아로 확대하게 됐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이 11.7% 감소한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412억원으로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366억원으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시장 부진과 매출 이연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 증가에 따른 비용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순이익은 사업구조 재편 관련 자문 수수료 등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