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A9 플러스 5G가 인기 견인
인도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 성장에
삼성 연간 1위도 올라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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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도 시장조사업체 CMR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도 태블릿 시장에서 2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레노버와 애플은 각각 23%, 21%를 기록하며 2·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 1위는 29%를 기록한 애플의 아이패드였다. 아이패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출하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며 연간 점유율 정상을 지켰다. 삼성전자의 연간 점유율은 28%로 애플과는 1%p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한 수치다. 성장세를 견인한 건 갤럭시 탭 A9 플러스 5G로 지난해 출하된 삼성 태블릿 중 68%를 차지했다.
현재 인도 태블릿 시장에선 프리미엄화가 진행 중이다. 하이브리드 업무, 디지털 학습, 이동 중 엔터테인먼트 등이 인기를 얻으며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인도 태블릿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고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은 128%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능 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었고, 이는 곧 5G 지원 태블릿과 프리미엄 태블릿 출하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인도 태블릿 시장은 10~1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프리미엄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태블릿인 갤럭시 탭 S10도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내년에는 연간 매출 기준, 애플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