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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X] UAE 향한 한화 김동관…방산·우주·해양·에너지 협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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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2. 17. 17:22

방산 관련 협력 넘어 전방위 사업 확장 기회 모색
미국 이어 UAE까지…글로벌 영역 넓혀
김동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 첫번째)이 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를 찾아 한화 통합전시관을 둘러보며 오계환 중동법인장(왼쪽 두번째)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그룹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글로벌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산업 동향을 둘러보는 것에서 나아가 우주, 해양, 에너지 등 한화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부터 21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에 김 부회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방산 기업 관계자, UAE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개발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 등 '다층 방공망 솔루션' 수출, '국산엔진 탑재 K9'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 UGV(Unmanned Ground Vehicle) 등 무인체계 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한화가 UAE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방산 분야를 넘어 발사체 및 위성 등 우주분야, 친환경 선박 및 에너지 등에 대한 폭넓은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기존의 방산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조선·해양, 우주, 에너지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 안보는 물론 현지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세계를 누비며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열린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받아 행정부 관계자들과 한미간 조선 및 방산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한 바 있기도 하다. 한화그룹은 조선, 방산, 에너지 분야 사업 무대를 넓히면서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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