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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체코, 유럽 진출 최적의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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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2. 18. 10:59

유럽 진출 희망 기업에 체코 투자 노하우 전파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 건설 후 유럽 매출 2배
[사진]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전경_공유용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전경 /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체코 투자 노하우를 전했다. 넥센타이어는 전날 열린 한-체코 투자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여해 '한국기업 체코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루카슈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를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와 체코 교역·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체코는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로 뛰어난 인적자원이 있으면서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체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며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

넥센타이어는 2014년 약 9억 유로 투자를 결정한 후 체코 자테츠에 부지면적 66만㎡·연간 생산능력 약 1000만본 규모의 타이어 생산기지를 건설했다. 자테츠는 반경 400㎞ 이내에 약 30여개 카메이커가 위치해 신차용 타이어 공급에 유리하다.

현재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은 1200여 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해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를 유럽에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로 원재료부터 생산·품질·물류까지 전 공정 물류 자동화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유럽은 지난해 기준 넥센타이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2019년 5500억원 수준이던 넥센타이어의 현지 매출액은 1조10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체코 진출 한국 대표기업으로서 한-체코 협력 증진에도 공헌하고 있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이 2022년 6월 체코 명예 영사로 위촉됐으며 양국 간 우호 증진·경제협력·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체코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양국 경제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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