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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 “멕시코만 명칭 ‘미국만’ 변경 검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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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2. 19. 09:53

"미국으로부터 명칭 변경 요구받은 적 없어"
JAPAN-NUCLEAR-IAEA <YONHAP NO-5453> (AFP)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8일 일본 도쿄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회담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AFP 연합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표기 변경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18일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한 것에 관해 "미국 정부로부터 명칭 변경을 요구받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어디까지나 자국 내에서만 그런 명칭을 사용하도록 대통령령으로 정한 것 아니냐"며 "국제법상 어떤 법적 효력이 있는지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하자마자 멕시코만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 구글지도에서 미국만으로 명칭을 변경한 구글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달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식에 AP 통신 기자의 출입을 차단했다. AP 통신이 멕시코만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조치였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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