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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의 형, 매불쇼 발언 두고 “적절치 않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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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3. 07. 08:30

“서운한 의원들, 대신 사과할 용의 있다”
민주당-한경협-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한국경제인협회 민생경제간담회'에 참석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의 인사말을 들으며 환하게 웃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 이 대표의 매불쇼 발언을 두고 "하지말았어야 했던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며 대신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친명(친이재명)계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이 대표 사법연수원 동기로 사석에서 이 대표에게 '형' 소리를 들을 정도로 친분이 있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최근 이 대표가 유튜브채널 '매불쇼'에 나와 2023년 9월 21일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어쨌든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가 권한이 있는, 힘이 있는 좌장이라면 못 하게 말렸을 텐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이 대표와 가까운 사람으로서 이 일로 인해 서운하거나 상처받은 의원이 있다면 대신 사과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이 대표가 다른 뜻을 갖고 한 것 같지는 않다. 편안한 자리에서 이 대표는 느닷없이 옛날이야기들을 하곤 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나온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이 대표 단식기간 중 체포동의안이 왔다. 제가 부결호소를 했고 대다수 의원들이 부결시키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결이 됐다. 이 대표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었다"며 "당시 서운한 점이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이후 영장이 기각됐고 총선도 승리했기에 여유있게 생각하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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