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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與배우자상속세 면제·폐지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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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3. 07. 10:46

“우리도 동의할테니 이번에 처리하자”
발언 듣는 이재명 대표<YONHAP NO-281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제안하는 배우자 상속세 면제·폐지 추진에 대해 동의를 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우자 상속세 면제는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 이 부분에 우리도 동의할테니 이번에 (상속세법을)처리하면 좋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기에 이상한 초부자 상속세 감세같은 조건은 붙이지 말라. 부모나 배우자가 사망해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집값 상속세 때문에 집 떠나야 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패스트트랙 요청해놨는데 하루라도 빨리 합의된 부분은 신속처리하시길 (국민의힘에)제안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고질병인데 합의된 것을 처리하면 되는데 관계없는 것을 연관지어서 발목잡는다. 부당한 요구를 엮어서 연환계 쓰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며 "반도체법이 그렇다. 세제지원 해주겠는다는데 뜬금없이 주52시간 예외를 들고 나왔다. 이미 4개의 근로시간 예외제도가 사업자 측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병주 의원은 국민의힘이 '곽종근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이 부적절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 대해 '민주당이 회유했다'고 억지 주장하는 것이었다"며 "이미 끝난 사안을 두고 정치공세를 펼쳤다. 포탄 오발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곽종근 흔들기에만 급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공개된 곽종근 녹취를 근거로 민주당이 곽종근에게 양심선언을 강요하며 협박했다는 것이 내용인데, 곽종근 측 변호사에 따르면 그 언급한 사람은 정치권이 아니라 곽종근의 고등학교 동창들이다"며 "또 곽종근 녹취를 TV조선에 제공한 사람은 국민의힘 경기도 지역 당협위원장이라고 변호인이 말했다, 탄핵심판 임박하니까 최후 발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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