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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美팔란티어 대표 만나 ‘미래형 조선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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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3. 07. 11:50

6일 美워싱턴D.C 팔란티어 사무실 방문
"양사 협력해 한미 안보 역량 강화 기대"
정기선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왼쪽)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가 6일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HD현대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국 방산 AI(인공지능)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대표를 만나 AI 조선소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7일 HD현대는 6일(현지시간) 정 수석부회장이 미국 워싱턴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알렉스 카프 대표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AI조선소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산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양사가 협력해 한미 양국의 안보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으며, 향후 AI 기반 방산 솔루션이 각국의 국가 안보 전략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 2021년부터 팔란티어와 함께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FOS는 데이터·가상증강 현실·로보틱스·자동화·AI 등 디지털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를 말한다.

HD현대는 2030년 FOS 프로젝트의 최종 단계인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축이 완성되면 선박 건조 현장의 생산성이 30% 향상되고, 건조 기간은 30%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HD현대는 팔란티어와 지난해 9월부터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 1월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상영된 팔란티어의 홍보영상 속에는 정 수석부회장이 깜짝 등장해 HD현대가 그리는 미래형 조선소의 청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행사 '세라위크'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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