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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일부터 加 일부 농수산 제품에 보복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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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3. 08. 18:21

20일부터 부과
일단 25∼100% 수준
지난해 加 조치 맞대응 차원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캐나다가 자국산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일부 캐나다 농수산 제품에 25∼10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이같은 중국의 대응은 지난해 캐나다의 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이기는 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확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인 만큼 상당한 주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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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캐나다도 관세전쟁에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양국의 국기도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하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캐나다산 유채씨오일과 오일케이크, 완두콩에 대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수산물 및 돼지고기에도 25%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중국의 거듭된 반대와 만류에도 캐나다는 중국에서 수입된 일부 제품에 대해 조사 없이 일방적으로 제한 조치를 취해 중국-캐나다 경제 및 무역 관계를 손상했다"면서 관세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9월 자국산 전기차와 알루미늄, 철강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캐나다를 상대로 무역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反)차별 조사'에 들어갔다.

캐나다는 작년 10월 1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100%, 같은 달 22일부터는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이날 "캐나다가 잘못된 관행을 즉시 바로잡을 것을 촉구한다. 제한 조치를 해제할 뿐 아니라 부정적인 영향을 없앨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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