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께 국토부 조사 당시보다 3000명 가까이 증가
30대 피해자수, 1만3350명으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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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 수는 지난달 19일 기준 총 2만7372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말께 국토부 조사(2만4668명, 11월 30일 기준)보다 3000명 가까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피해자는 서울시가 73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5902명), 인천(3189건), 부산(2962건), 대전(2276건) 등의 순이었다.
피해자 연령별로는 30대가 1만335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0대(7082건), 40대(3087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규모로는 1억원 초과~2억원 이하가 전체의 41.87%를 차지했다. 1억원 이하가 42%로 차순위였다.
주택유형별로는 다세대(30.5%), 오피스텔(20.9%), 다가구(17.9%) 등 비(非)아파트에서 전세사기 위험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