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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행동 거점을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옮기자는 지도부의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번 주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내란세력의 총 반격이 시작됐기 때문에 진열을 가다듬고 비상한 각오로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를 위해 임하자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저녁7시부터 8시 30분까지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고 광화문에 천막을 치게 될 것 같다"며 "저녁 10시나 10시30분까지 광화문에서 천막 릴레이 발언하고 그 이후에는 경내에서 대기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광화문으로 옮기게 된 배경에 대해선 "윤석열의 구속취소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며 "보수 세력의 총반격이 그동안 민주당이 예상했던 수위보다 훨씬 더 깊고 넓게 형성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비상한 시기에 당의 대응을 더 국민들과 함께하는 광장의 요구에 더 부합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원내대변인은 "최종적인 결정은 밤 10시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