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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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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3. 11. 08:34

NH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7만4000원으로 상향
NH투자증권은 1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사업 부문 실적 개선이 일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 확대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목표주가는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에 주가수익비율(PER) 8.0배를 적용해 산출했으며, 기준 시점 변경 및 백화점 매출 회복 전환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향이 근거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함께 강화되는 주주환원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해 보유 자사주 절반(3.3%)을 소각 완료했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의거 2025년에는 배당 또한 기존 대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당 총액은 지난해 306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간 배당 총액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27년에는 5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반기 배당 또한 시행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2612억원(전년 대비 +2%), 3838억원(전년 대비 +35%)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는 자회사 지누스의 반덤핑 환입 관련 일회성 이익은 현재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초과 달성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3%로 전망했다. 지난해 이상 기온에 따른 의류 판매 부진, 엔저로 인한 명품 수요 감소가 겹쳐지며 기저가 낮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을 포함한 백화점 기업들의 1~2월 기존점 매출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면세점 연간 영업손실은 21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면세점 영업 상황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자회사 지누스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 기저가 낮은 만큼, 상반기 연결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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