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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테, 준지 출신 유철영 부문장 영입…PB 육성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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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3. 11. 10:01

유 부문장, 리브랜딩·리포지셔닝 주도 예정
젠테, 해외 진출 지원·블라인드리즌 직접 육성
젠테 유철영
젠테가 영입한 유철영 PB 부문장./젠테
명품 플랫폼 젠테가 직접 K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준지 출신의 업계 전문가를 영입한다.

젠테는 준지 출신 유철영 PB(자체브랜드) 부문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젠테가 인수한 블라인드리즌의 리포지셔닝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유철영 부문장은 코오롱FnC와 삼성물산 컨템퍼러리 브랜드론칭팀을 거쳐 준지 커머셜팀 팀장과 쿠어 디자인실 실장을 역임한 패션 업계 전문가다. 준지에서 프리 시즌과 정규시즌을 포함해 수십차례의 홀세일 경험과 브랜드 론칭, 라인 확장을 경험한 바 있다.

유 부문장은 블라인드리즌의 리브랜딩과 리포지셔닝을 주도할 예정이다. 2026년 FW(가을·겨울) 글로벌 홀세일을 목표로 블라인드리즌은 가죽과 금속(실버) 등 브랜드의 대표 소재를 살린 디자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블라인드리즌은 젠테가 지난해 3월 인수한 한국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다.

젠테는 이번 블라인드리즌의 리브랜딩을 통해 K패션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론칭한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블라인드리즌을 직접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젠테는 블라인드리즌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화를 위해 이번 유철영 부문장 영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디자이너와 전문가들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유철영 부문장은 "경쟁사와 차별되는 젠테의 브랜드 큐레이팅과 다양한 콘텐츠를 보며 PB 브랜딩의 확신을 갖고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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