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상속세법 개정안에 대해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배우자 상속세 폐지'를 받아들였고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는 최고세율 인하를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여야가 쟁점사안에 대해 한 발씩 양보한 만큼 상속세법 개정안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상속세법에 대해 (여야) 합의 처리 가능성이 열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상속세법 개정에 대해 팽팽하게 대립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