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늘날씨] 오후부터 황사 유입…밤사이 전국 확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12010005429

글자크기

닫기

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3. 12. 07:24

파란 하늘 아래 미세먼지에 갇힌 인천 송도국제도시<YONHAP NO-3250>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 11일 인천 연수구 동춘터널 인근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가 미세먼지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12일 북서풍을 타고 내려온 황사가 오후부터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영향을 미치며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남이 '나쁨', 그 외 지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세종·충북·부산·대구·울산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인해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미세먼지가 쌓이겠지만, 낮 동안 공기 순환이 활발해지며 농도가 다소 줄어들겠다. 그러나 밤이 되면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되면서 공기 질이 다시 악화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 지방은 밤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그리고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서해5도 5㎜ 미만,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산지는 1㎜ 안팎이다.

또한 충남과 전라 지역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 충북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특히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아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오전부터 순간 초속 15m 안팎(산지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1.5m, 서해·남해 앞바다 0.5~1.0m로 비교적 잔잔하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0.5~2.5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다소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