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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의 ‘뚝심’…하자 아파트 입주자 ‘중도금 대출 연장’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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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5. 03. 30. 10:58

경남아너스빌디센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남아너스빌디센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시공사와 입주예정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용인시
양지 경남아너스빌 아파트의 하자 문제로 입주가 지연되자 중도금 대출 연장에 어려움을 겪던 입주예정자들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뚝심으로 중도금 대출 기한 연장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부실시공 문제로 3개월째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 공사 현장을 4차례 방문, 하자 문제와 입주예정자 중도금 대출 연장 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이상일 시장은 입주예정자들의 중도금 연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 11일 경남기업과 농협중앙회에 협조를 요구했다.

이 시장은 18일 농협중앙회 공문을 통해 '중도금 대출 기한 연기는 차주(수분양자)의 신청과 연대보증인(경남기업)의 동의하에 대출 취급 농축협에서 결정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경남기업에 입주예정자들의 대출 연장에 대한 동의를 검토하라고 했다.

이에 연대보증인인 경남기업이 26일 청주 내수농협에 대출 연장 동의서를 제출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경남기업이 대출 연장에 동의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은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입주예정자협의회와 경남기업이 체결한 합의서(입주 지연에 대한 보상안, 하자처리 계획 등)와 관련해 경남기업의 이행을 담보하는 경남기업의 보증도 받아냈다.

용인시는 지난 20일 접수된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의 사용검사 신청서와 관련해 시의 품질검사 결과 지적된 하자보수 이행 등을 점검한 뒤, 주택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적합 여부를 검토해 사용에 지장이 없을 때 사용검사 처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남기업의 대출연장 동의와 합의서 지급 보증으로 입주예정자들이 겪었던 심리적·경제적 불안감을 덜어드릴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남아너스빌 부실시공 문제를 계기로 용인시는 앞으로도 관내에서 공동주택 부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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