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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터널 야간조명 환상’ 고창군 제3회 벚꽃축제 내달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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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3. 30. 09:25

석정온천지구 일원에서 6일까지 사흘간 열려
수령 20년 이상 벚꽃길 1㎞에 걸쳐 장관
3-129 고창벚꽃축제(야간경관1)
지난해 고창읍 석정리 일원에서 열렸던 '고창벚꽃축제' 야간 경관 모습. /고창군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 일원에서 화사한 꽃과 싱그러운 자연이 아름다움을 품은 채 '제3회 벚꽃축제'가 열린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벚꽃축제는 '기다렸나, 봄'을 주제로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계속된다. 석정 벚꽃길은 수령 20년 이상 된 벚나무들이 1㎞에 걸쳐 장관을 이룬다. 해마다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 벚꽃 명소 중 하나다.

야간에 조명에 비친 석정 벚꽃길은 봄철 최고의 볼거리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이곳에 특수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 야간 불빛에 비친 벚꽃 터널의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조명구간이 확대되고, 하트·천사의 날개 등 다양한 포토존 조명을 추가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왕벚꽃 터널 등 벚꽃 구간에는 벚꽃과 어울리는 순백색의 아름다운 LED조명이 설치되고, 100여 그루의 수목들에는 흡사 별빛이 쏟아지는 느낌의 트리조명과 바닥경관 조명이 연출된다.

첫날 4일에는 어린이공연(서커스, 버블쇼)이 벚꽃축제 개막을 알린다. 지난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추웠던 탓에 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 고창군 아이들을 불러모아 벚꽃길 걷기, 어린이뮤지컬, 솜사탕 아트쇼 등이 열린다.

벚꽃 축제의 본격적 시작에 앞서 전야제 행사가 진행되고(김현, 윤수, 정해준, 김다현 등) 밤에는 형형색색의 야간 조명이 벚꽃의 매력을 선보이며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저녁에는 청사초롱을 들고 벚꽃길을 걷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둘째날인 5일에는 어린이 대상 인기캐릭터(브래드 이발소) 싱어송 콘서트가 열리고, 오후에는 14개 읍면 단합 게임대회(스피드 컵쌓기 등)이 펼쳐진다. 저녁 7시에는 주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인기가수(케이시, 케이윌) 초청 공연도 예정돼 있다.

축제 마지막날인 6일에는 고창농특산물을 활용해 가족 방문객 대상 요리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인 '고창벚꽃 200인의 요리사! 고창에 꼬치다'가 열린다. 오후에는 군민대상 노래, 춤, 악기연주, 공연 프로그램으로 화려했던 축제를 마무리 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만개한 벚꽃을 100배로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품격 높은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벚꽃과 세계유산이 어우러진 고창으로 오셔서 벚꽃비를 맞으며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연인과의 사랑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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