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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건강음료 인기, 커피 제쳤다…CU, 전문제약사와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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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5. 04. 01. 10:03

기능건강음료 매출 비중 올 1분기 22.5%…커피는 18.8%
이달 코오롱제약·광동제약 등과 스포츠 이온음료 집중 전개
CU 기능건강음료 확대_1
CU는 기능건강음료가 인기를 끌자 전문 제약사와 함께 기능성 음료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
최근 저속노화, 헬시플레저 등 건강관리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능건강음료가 편의점 음료 매출 1위에 올랐다.

CU는 연도별 음료 카테고리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능건강음료의 매출 비중이 2021년 16.9%에서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22.1%로 음료 시장의 절대강자인 커피(19%)를 처음으로 제쳤다고 1일 밝혔다.

기능건강음료는 올해(1~3월)도 22.5%로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커피(18.8%)와 우유(14.7%), 탄산(15.7%) 등 다른 음료들도 매년 절대적인 매출은 모두 증가했지만 기능건강음료의 매출신장률 폭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CU에서 기능건강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52.2%, 2023년 27.3%, 2024년 22.1%, 2025년(1~3월) 17.2%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U는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당분, 카페인 등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홍삼음료, 비타민, 단백질 음료와 운동을 하며 마실 수 있는 스포츠 이온 음료 등을 많이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능건강음료가 강세를 보이자 CU는 전문 제약사와 함께 기능성 음료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에는 춘·하절기부터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스포츠 이온 음료를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CU는 코오롱제약과 파우치 스포츠 음료 '리얼아미노워터 레드비트 플러스'를 출시한다. 한 팩에 L글루타민 1250㎎, 아르기닌 500㎎, BCAA 250㎎ 등 근육 활동에 좋은 아미노산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 운동 전후에 편히 섭취하기 좋다.

또한 광동제약의 인기 건강 비타민음료 '비타 500'을 파우치 형태의 이온음료로 만든 '비타500 이온플러스'도 선보인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00% 수준인 비타민C 500㎎이 들어있어 상큼하면서도 빠르게 비타민, 수분, 전해질 등을 보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비타민C, B2, B6 등을 함유한 '레모나 에이드', 비타민C 500㎎을 넣은 '비타파워 아이스', 에너지 충전을 위한 아르기닌 1000㎎이 들어간 '익스트림 아르기닌 에이드' 등 파우치 기능성 음료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전민준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편의점 음료 시장이 '건강'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관련 음료 라인업을 확대하며 트렌드에 적극 대응 중"이라며 "향후에도 건강 음료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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