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끝내기, SF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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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득점 등을 거뒀다.
이로써 이정후는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 시리즈부터 7경기 연속 안타 및 전날 3안타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0.344(32타수 11안타) 출루율 0.400 등으로 향상됐다. 시즌 6번째 2루타도 때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시애틀 우완 선발투수 브라이언 우의 시속 96마일(약 156㎞) 빠른 공을 받아쳐 좌측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4회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역시 우의 96마일 빠른 공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더했다.
이 이닝에서 0-2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대거 4득점하며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5회 우익수 뜬공, 8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대타 윌메르 플로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신승을 따냈다.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7연승으로 시즌 8승 1패를 기록해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패한 LA 다저스(9승 2패)를 밀어내고 초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