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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연속 멀티히트, 타율 0.344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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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07. 09:31

시애틀전 4타수 2안타 1득점 등
9회말 끝내기, SF 7연승 질주
Mariners Giants Baseball <YONHAP NO-1850> (AP)
이정후가 베이스에서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실력을 본격 발휘하기 시작했다. 7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2안타 이상) 행진으로 시즌 타율이 3할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이정후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득점 등을 거뒀다.

이로써 이정후는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 시리즈부터 7경기 연속 안타 및 전날 3안타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0.344(32타수 11안타) 출루율 0.400 등으로 향상됐다. 시즌 6번째 2루타도 때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시애틀 우완 선발투수 브라이언 우의 시속 96마일(약 156㎞) 빠른 공을 받아쳐 좌측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4회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역시 우의 96마일 빠른 공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더했다.

이 이닝에서 0-2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대거 4득점하며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5회 우익수 뜬공, 8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대타 윌메르 플로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신승을 따냈다.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7연승으로 시즌 8승 1패를 기록해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패한 LA 다저스(9승 2패)를 밀어내고 초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올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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