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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지수 장중 8% 폭락…3만1000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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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4. 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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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가 장 시작과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 캡처
7일 오전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가 장 시작과 함께 급락하며 3만 엔대까지 밀리며 3만1000 아래로 떨어졌다. 닛케이 지수가 3만1000을 밑돈 것은 약 1년 반 만이다.

미국발 고율 관세가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매도세가 몰렸다. 미국이 지난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해 중국 정부는 4일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닛케이225 평균지수(이하 닛케이지수)는 이날 한때 전 거래일(3만3780.58엔) 대비 8% 이상 빠지며 3만792.74엔까지 내려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은 90% 이상의 종목이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도쿄일렉트론이 한때13% 빠졌고, 도요타자동차도 7% 하락했다.

닛케이는 "각국의 보복 관세가 도미노처럼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기업들의 실적에 큰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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