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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만트라(OM)가 하루 만에 90% 이상 폭락했다.
13일(현지시간) 기준 만트라(OM) 토큰은 약 6.3달러에서 0.5달러 이하까지 급락해 시가총액 약 60억 달러(약 8조7600웍원) 중 90% 이상이 증발했다.
이번 폭락의 원인을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러그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러그풀은 가상화폐 등의 프로젝트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갑자기 중단하고 투자금을 갖고 잠적하는 행위로 '카펫을 잡아당겨 그 위에 있는 사람을 넘어뜨린다'는 영어 표현에서 유래됐다.
만트라 프로젝트팀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오늘의 급락은 프로젝트 운영진과 무관하다”며 “현재 사태를 조사 중이며, 정황이 파악되는 대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해명했다.
공동창업자 존 패트릭 멀린(John Patrick Mullin)도 “우리 토큰은 여전히 커스터디에 있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을 조사 중이며, 가능한 빠르게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시장의 불신은 여전하다. 일부 커뮤니티와 전문가들은 “루나(LUNA)·테라 사태의 재현”이라며 “실질적인 조치가 없다면 신뢰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만트라는 실물 자산 기반의 RWA(Real World Asset) 토큰화 분야에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은 프로젝트로 이번 사태로 RWA 섹터의 투자 심리도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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