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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솔라나 가격은 전날보다 2.71% 상승한 129.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45%, XRP는 0.61% 하락한 것에 비해 솔라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캐나다 증권 시장에 솔라나 현물 ETF가 상장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4개의 솔라나 현물 ETF가 상장됐으며 이로써 캐나다에서 솔라나에 대한 직접 투자 및 스테이킹이 가능해졌다.
가상자산 업계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솔라나 ETF가 상장된 것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에 대한 직접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라나 ETF를 통해 자금이 유입되면 더 많은 투자자를 유입하는 경로가 될 수 있어 솔라나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또 ETF 승인 소식이 전해진 뒤 솔라나 가격이 급등한 것처럼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등 주요 자산운용사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솔라나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솔라나 현물 ETF 출시 승인 결정은 오는 10월 중으로 나올 전망이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2025년 솔라나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81%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1월 65%였던 것과 비교해 15%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솔라나의 기술적 지표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솔라나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강세 전환 신호를 보이고 있다. 또 RSI(상대강도지수) 역시 50에 근접해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RSI가 50을 넘기면 매수세가 강화돼 가격 상승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호재의 영향으로 향후 솔라나의 가격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비트불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X 계정에 "솔라나는 2025년 크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과거 이더리움이 2000달러대에서 조정된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성과를 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120~130달러 구간이 매수 기회이며 목표가는 300달러 이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