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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천동 화재 1명 사망·11명 부상…경찰 “방화 추정 용의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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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승인 : 2025. 04. 21. 10:14

화재 약 1시간 만 초진
용의자 특정해 추적 중
화재 현장 살펴보는 소방대원<YONHAP NO-2102>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발생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아파트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9명은 연기흡입, 호흡 곤란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은 불을 낸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중이다. 이에 관할 기동순찰대 177명을 전원 배치해 현장 안전 조치 및 용의자 검거를 지원하고 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농약살포기로 추정되는 도구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에 사용된 도구는 불상의 도구로, 농약살포기로 추정돼 현재 확인 중"이라며 "화재 직전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 관련해서도 동일범 여부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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