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임상고혈압학회 “무염식 건강에 좋지 않아…소금 4~6g 적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27010016151

글자크기

닫기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4. 27. 20:59

가정혈압·저염 중요…10주년 학술대회서 발표
KakaoTalk_20250427_205450910
/김시영 기자
"무염식은 건강에 좋지 않다. 소금 하루 섭취량은 4~6g이 적정하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대국민 소금섭취 저감을 통한 국민 혈압 관리에 나선다.

학회는 27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창립 10주년 학술대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혈압관리 대책을 제시했다.

학회 측은 하루 소금 섭취량이 4~6g일때 인간의 생명이 가장 길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일본의 저염 정책을 전했다. 일본의 경우 고혈압학회 차원에서 캠페인 등을 통해 대국민 저염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일본 의료진들은 학회 차원에서 원염 상품 판매 회사나 식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며 일본의사들은 저염식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고혈압학회 역시 이혁 회장 취임 후 대국민 고혈압 관리 중요성 알리기에 나섰다. 홈페이지 전면 개편은 물론 유튜브 채널 '알기 쉬운 고혈압'을 오픈하고 대국민 소통에 나섰다. 하반기에는 일반인을 위한 고혈압 건강서적도 출간 예정이다.

이 회장은 특히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금섭취량을 2g만 줄여도 2~3㎜의 수축혈압 강하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가정내 소금 섭취는 줄었지만 외식을 통해 많은 염분을 섭취한다"면서 "가정에서 2주간 혈압을 측정하고 그 수치를 보고 의사가 치료제변경 여부등을 결정하는 방안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고혈압의 진단기준의 변화, 치료의 최신 지견과 임상적용, 동반질환 치료 반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고혈압 진단기준 개정에 따른 고혈압 치료의 변화, 가정혈압(HBP)과 활동혈압(ABP)의 임상적 적용, 가정혈압측정 관리법, 대사증후군의 이해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고혈압성 심부전의 이해와 치료, 신기능 저하 환자의 평가와 치료, 심방세동 환자에서 상급병원 전원기준, 이상지질혈증의 최신지견 등 고혈압 동반 질환에 대한 폭넓은 지견 교류가 있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