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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불황 속 실적 회복…1Q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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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5. 08. 16:07

SK케미칼 전경 원본(대용량)
SK케미칼 전경./SK케미칼
SK케미칼이 화학 업황 불황에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고, 별도 이익도 대폭 성장했다.

8일 SK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66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9%, 영업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471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4%, 98.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력 품목인 고기능성 플라스틱 코폴리에스터 제품군의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O/I(Operation Improvement) 노력으로 인해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코폴리에스터는 PET 등 기존 폴리에스터 계열 소재 대비 높은 내열성, 내화학성 등 물성을 강화한 소재로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아직 전 세계 시장에서 이 소재의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고정석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시장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생산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현 화학 업계에서는 후발 주자가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독자적인 영역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 R&D 노력과 기술 개발, 인프라 최적화 등 전사적 O/I 활동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분야 기술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리사이클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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