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낮은 가격 지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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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일(12일) 아침 9시 백악관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행정명령 중 하나에 서명하게 돼 기쁘다"며 "처방약과 의약품 가격이 거의 즉시 30~50% 인하된다"고 남겼다.
그는 "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지불하는 국가와 동일한 가격을 미국이 지불하는 최혜국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마침내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고 우리 시민들의 의료비는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준으로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미국은 수조 달러를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 동안 세계는 미국에서 처방약과 의약품의 가격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훨씬 비싼 이유에 의문을 가졌다"며 "때로는 같은 회사의 같은 실험실 또는 공장에서 제조한 같은 약보다 5~10배 더 비싼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이를 설명하기 어렵고 당혹스러웠는데 정답이 없었다"며 "제약 회사들은 연구 개발 비용을 이유 없이 미국의 '바보들'이 부담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약가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다만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었던 처방약 가격 인하 정책은 철회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