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로 포용적 예술 무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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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오는 17일 스카이타워 광장 야외무대에서 홍성공연예술가협회 주관으로 '2025 예술, 거리에 서다'공연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순수 공연이다.
가요, 민요, 벨리댄스,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포용적인 예술 무대를 선사한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청운대학교 뮤지컬학과 박정섭 학과장의 연출로 재학생 공연팀의 열정적인 뮤지컬 무대가 타워 광장에서 펼쳐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홍성스카이타원는 예술인들의 연이은 주말 문화공연 릴레이를 통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예술과 문화가 흐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성스카이타워는 천수만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개장 이후 운영 10개월 만에 21만 여명(입장권 발권 기준)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 중 관외 관광객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지역 내 간접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승현 홍성공연예술가협회장은 "예술은 무대 위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공기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예술인들과 지역 관광산업이 긴밀히 소통하고 교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기 군 문화관광과장은 "이제 우리 지역의 관광지는 단순히 사진 한 장을 남기는 장소가 아니라 머무르고 싶은 이야기와 예술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문화예술이 지역 관광 생태계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기반을 확장하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는 서해안 대표 관광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