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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공동 기획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복지부를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 중이다. 화성시의회는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화성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다. 2001년 시 승격 당시 21만 인구에서 약 20년 만에 인구 100만의 특례시로 성장했다.
특히 2024년 기준 출생아 수는 7200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1.0명 이하로 떨어졌던 합계출산율이 3년 만에 1.01명을 회복해 전국 0.75명, 경기도 0.79명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배 의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차별과 전 생애에 걸친 삶의 질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며 "여성에게만 부과된 돌봄 책임을 완화하고 성평등 일터 조성, 남성 육아 휴직 확대 등 실용적인 출산율 정책 확대로 저출생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배 의장은 덧붙여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만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우리 의회는 아이 낳고 기르는 일이 기쁨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늘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