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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진화와 블록체인의 접점…김덕진 소장, 포스텍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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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5. 16. 15:21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이 지난 13일 포스텍(POSTECH)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 사진=블록체인투데이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이 지난 13일 포스텍(POSTECH)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에서 특강을 했다. 강의는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부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전략까지 폭넓게 다뤄 수강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덕진 소장은 AI 커뮤니케이션 및 전략 컨설팅 전문가로,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AI 교육센터장, 경희대 겸임교수, ㈜AI3 전략이사로 활동하며 인공지능과 Web3 융합기술을 실무와 이론 양면에서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2023년 출간한 ‘생성형 AI 기술서’는 밀리의 서재 북마스터가 뽑은 베스트 도서 1위에 선정되며 기술 트렌드 해설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강의는 GPT-4o의 이미지 생성 기술, 보이스 기능 통합, 텍스트·음성·비전 멀티모달 능력 등 최신 AI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어 오픈AI의 고성능 추론 모델 O3와 경제형 모델 O4-mini가 보여주는 웹브라우징, 코드 실행, 이미지 해석 능력과 그 한계, 특히 높은 환각률(hallucination) 문제까지 구체적인 데이터와 함께 짚어냈다.

강의 후반부에서는 생성형 AI가 가져오는 사회적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AI가 인간의 사고력을 어떻게 대체하고 있는지,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와 카네기멜론의 공동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지력 저하’ 문제를 분석했고, AI를 주 1회 이상 사용하는 지식노동자 72%가 실제로 비판적 사고의 감소를 경험했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의 필요성과 적용 방향도 주요 주제 중 하나였다. 블록체인을 통한 데이터 소유권 회복, AI 생성물 워터마킹 및 신원 인증, Story Protocol 기반 프롬프트 시장의 구조와 가능성까지 연결시키며, 디지털 자산 시대의 핵심 화두를 풀어냈다.

수강생들 사이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이라는 두 핵심 기술을 동시에 조망한 강의는 처음이다”, “실제 기업 전략 수립에 즉시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가 가득했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몇몇 수강생은 강의 종료 후에도 따로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김 소장은 “기술은 인간의 도구이며, 핵심은 그것을 어떻게 ‘나의 무기’로 만들 것인가”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실전 활용 중심의 기술 교육과 사회적 성찰이 어우러진 이번 강의는 포스텍 전문가 과정의 대표 콘텐츠로 손꼽힐 만하다는 평가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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