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 따른 노령임금 감액 기준 폐지
치매 노인 돌봄 확대, 경로당 부식비 지원도
|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우리 노후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국가가 뒷받침 하겠다"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근로소득에 따른 노령임금 감액 기준 폐지, 일을 한다고 해서 연금에 손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소득 하위 50% 이하 취약계층 대상으로는 기초연금을 월 4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노인 건강에 대해선 "국가가 챙겨 어르신들이 자식들 눈치를 보지 않게 하겠다"며 "간병지옥이란 말이 없도록 요양병원 환자 간병비를 지원하겠다. 가족 간병시 월 최소 50만원 지원하고, 65세 이상 배우자는 100만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치매 노인과 관련해선 "치매 노인 주간 보호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을 최대한으로 늘리겠다"면서 "치매 관리 주치의를 전국 확대하고, 치매 안심 공공주택을 공급해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어르신이 함께 어울려 식사할 수 있도록 경로당 부식비 지원을 약속하며 디지털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AI 교육 등도 할 방침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께서 노인연령을 1년에 1살씩 올려서 앞으로 75세 이상으로 하자는 제안을 하신 걸로 아는데, 시의적절한 제안"이라며 "선배세대들의 삶은 이 나라를 지탱하고 있는 역사다. 피와 땀으로 다음 세대를 키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권 대표는 "국가는 선배세대의 노고에 보답하고, 그 연장선에서 노인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선거철이다 보니 온갖 약속과 공약이 남발하는데, 누가 공약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지난 1월 노인회 방문해 직접 어르신들 의견 듣고 이번 공약에 반영했다. 그게 부족하다면 여러 의견 받들어 새롭게 공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