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대림상가 인근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정민훈 기자
서울 을지로의 한 노후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2시간 만인 완전히 29일 오전 3시 50분께 모두 꺼졌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28일 오후 3시 25분께 중구 산림동 소재 3층 규모 상가건물 1층 창고에서 시작돼 일대 점포 74곳 중 48곳을 불로 태웠다. 이 불로 건물 3층에 있던 7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인근 주민 9가구 19명이 안전을 위해 임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0여 대와 소방인력 79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