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회계법인 품질관리 감리 결과 개선권고사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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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상장회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40개 회계법인 중 14개의 회계법인에 대해 품질관리 감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1일 열린 증권선물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회계법인의 품질관리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감리 결과 개선권고사항을 의결한 데 따라 공개된 내용이다.
구성요소별 지적 건수로는 △업무의 수행 2.2건 △리더십책임 1.9건 △윤리적 요구사항·인적자원 각 1.5건 △업무의 수용과 유지 0.9건 △모니터링 0.7건 등이다.
대형 법인인 삼정, 안진의 평균 지적 건수는 6.0건으로 기타 법인(9.2건)에 비해 낮았지만, 모니터링 항목의 경우 1.5건으로 유일하게 기타 법인(0.6건)을 상회했다.
최근 3년간 회계법인의 평균 지적 건수는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7개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 결과 평균 10.5건이었던 것에서 2023년 9.1건, 2024년 8.7건 등으로 줄었다.
이와 관련해 당국 측은 감사품질 개선의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일부 미흡사항들에 대해서는 회계법인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개선권고사항 공개는 회계법인 품질관리 업무의 실질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 및 투자자 등은 감사인을 평가·선택하는 과정에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