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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9일 제337회 정례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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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6. 09. 20:58

이계옥 의원 "UBC 용역비, 민생예산으로 전환해야"
조세일 의원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공공기관 유치 시급"
김지호 의원 "경기북부 최초 K-1 프로축구단, 의정부시에 설립해야"
본회의장
김연균 의정부시의장이 9일 시의회에서 제337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경기 의정부시의회는 9일 제337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30일까지 2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1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4회계연도 공공기관 출연금 등 정산보고, 조례안 및 그 밖의 안건을 심사하고 20일에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한다.

이후 27일까지 202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결산 및 기금결산 승인안을 심사하며 30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 보고한 안견을 의결하고 시정질문 및 답변의 건을 끝으로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계옥의원
이계옥 의정부시의원이 9일 제337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이계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 재정 실정은 31개 시·군 중 자립도가 하위에 처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현재 착공할 사업은 지방채를 내야 하고 착공되지 않은 여러 가지 사업은 뒤로 미뤄야 한다. 구체적인 계획도 재원 조달 방안도 불투명한 '의정부역세권 비즈니스 콤플렉스(UBC)' 사업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불확실하고 실현 가능성 낮은 사업에 대한 무리한 투자는 경제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경제 파탄을 가속할 뿐이다"며 "UBC 용역비 8억원은 고통받는 민생을 살리는 예산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세일 의원
조세일 의정부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의정부시의 재정자립도는 2010년 41.9%에서 지난해에는 22.11%로 경기도 28개 시·군 중 하위권에 해당한다"면서 "이런 상태가 5년 이상 지속된다면 의정부시는 국가에서 관리받는 지자체 최초가 될 것이며 10년 후 미래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럼에도 조 의원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유치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공장 총량제로 대기업 유치가 힘든 상황에서 공공기관 유치는 의정부시의 경기북부 행정수도로 거듭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호 의원
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를 통해 "경기남부에는 수원, 안양, 성남 등 프로축구단이 있지만 현재 경기북부권역에는 1부리그 프로축구단이 전무한 상태"라면서 "의정부시에 경기북부 최초의 K-1 프로축구단을 설립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김의원은 "의정부시 프로 축구단 설립은 의정부시가 명실상부 경기 북부 중심도시의 상징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의정부시 지역 내 초·중·고·대학교 축구 엘리트 선수들이 프로 입단할 기회도 확대될 것이다"고도 했다.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김현채·정미영·김태은·김현주·이계옥 위원이 선임됐다.

김연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4회계연도 결산 등 중요한 안건을 심의하는 뜻깊은 회기"라며 "시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시민의 기대와 요구가 시정에 잘 반영되고 있는지를 신중히 점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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