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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냉장고·냉동고·세탁기·레인지 등 철강 파생제품에 50%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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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6. 13. 07:51

미 상무부, 50% 철강 관세 부과 대상 8개 파생제품 명단 발표
냉장고·냉동고·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스토브·레인지 및 오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 8개
3월 25%서 6월 50%로 인상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2일(현지시간) 냉장고·세탁기 등 철강이 사용된 8개 제품에도 50%의 철강 관세를 오는 23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연방 관보를 통해 냉장고 및 냉동고 겸용·상자형 및 직립형 냉동고·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조리용 스토브·레인지 및 오븐·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 50%의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8개 추가 철강 파생 제품 명단을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12일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철강으로 만든 파생 제품에도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50% 관세는 6월 4일 0시 1분부터 발효됐고, 파생 제품에 대한 관세는 23일부터 부과된다.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 가전기업들은 미국에서 세탁기·건조기 등 일부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한국과 멕시코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물량이 상당해 이번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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