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최태원 회장 장남, SK E&S 퇴사 후 맥킨지 이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02010000936

글자크기

닫기

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7. 02. 08:37

clip20250702083417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인근 씨의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남 최인근 씨가 최근 SK그룹을 떠나 글로벌 컨설팅 그룹으로 이직한다. 인근 씨는 직전까지 북미 사업을 총괄하던 '패스키(Passkey)'에서 근무해왔다. 앞선 재계 2,3세의 사례를 봐도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컨설팅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그룹으로 복귀했던 만큼, 인근 씨도 컨설팅 회사 근무를 시작으로 경영수업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인근 씨는 오는 3일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오피스에 입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생인 인근 씨는 올해 만 30세로,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북미 사업 총괄 조직 패스키에서 최근까지 근무해왔다.

인근 씨가 퇴사했지만 업계에선 경력을 쌓아 다시 그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 회장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도 2015년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2년간 근무하고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최연소 임원이 됐다. 이미 인근 씨는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그룹 총수 자녀들에게 글로벌 컨설팅 회사는 경영 전반을 압축해 경험할 수 있는 경영수업 장으로 여겨진다. 앞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홍정국 BGF 부회장,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담당 등도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쳤다.

인근 씨는 최 회장과도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최 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던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인근 씨와 최 회장이 어깨동무를 한 사진이 게재돼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지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