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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거주 중 설치’ 수요 잡았다…시스템에어컨 판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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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7. 02. 08:47

올해 상반기 구매 고객 절반 이상
실제 거주 중 공간에 제품 설치
'원데이 설치 서비스' 효과 톡톡
삼성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두 명 중에 한 명 '거주 중 설치'(5)
실제 거주 중인 집에서도 단 8시간 만에 빠르고 간편하게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하는 삼성전자 '원데이 설치 서비스' 시공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이 '거주 중 설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구매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실제 거주 중인 공간에 제품 설치를 진행했다. 이는 비거주 상태에서 주로 설치되던 과거와 달리 소비 트렌드가 실생활 공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스토어 판매 기준 '거주 중 설치' 비중은 2023년 연간 24%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48%, 올해 상반기에는 55%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삼성전자가 도입한 '원데이 설치 서비스'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서비스는 실제 거주하는 공간에서도 단 하루, 8시간 만에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완료할 수 있어 공사에 대한 부담을 크게 낮췄다.

삼성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두 명 중에 한 명 '거주 중 설치'(3)
실제 거주 중인 집에서도 단 8시간 만에 빠르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한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삼성전자
여기에 삼성전자는 천장 단내림 공사 없이도 간편하게 설치 가능한 '인테리어핏 키트'를 함께 선보이며 구축 아파트나 일반 주택에서도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도록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서울의 한 고객은 "15년 넘은 에어컨 교체를 망설였지만 외출 후 돌아오니 설치가 끝나 있어 매우 편했다"며 "AI 기능 덕분에 전기요금도 아끼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편의성과 기술력이 결합되며 실적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구현하는 '무풍 냉방'은 물론,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외부 환경을 고려해 온습도와 공기질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쾌적모드', 재실 여부를 감지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AI 부재 절전' 등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으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두 명 중에 한 명 '거주 중 설치'(6)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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