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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모여 혁신장비 생태계 구축…첨단연구장비 국산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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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7. 02. 13:30

과기부, ‘첨단혁신장비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
산학연 전문가 90여명으로 얼라이언스 구성
연구장비산업정책 전략 수립 등 역할 수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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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연구장비 국산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힘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웨스틴 조선에서 '첨단혁신장비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첨단혁신장비 얼라이언스는 미래전략기술분야 선도에 필요한 첨단연구장비의 국산화 생태계를 마련하고 지원하는 위원회다. 위원회는 수요기업, 연구자 등 장비 수요자와 연구장비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급자를 포함한 산·학·연 전문가 90여명으로 구성됐다.

얼라이언스는 총괄위원회와 4개 분과로 이뤄진다. 4개 분과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이상 3개 기술 분과와 '연구장비 생태계' 분과이다. 분석·측정 장비가 많이 사용되는 3대 기술 분야를 우선 지원하고, 향후 기술분과를 확장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가 수행하는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계와 산업계의 실수요를 기반으로 연구장비산업정책의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첨단혁신장비 개발·확산 전략(안)(가칭)' 수립을 지원한다. 전략(안)은 장비 핵심요소기술과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부품·모듈·소프트웨어 국산화 방안, 연구개발(R&D) 고도화 전략 및 장비기업 기술성장 지원 등 장비 인프라·생태계 지원 방안을 포함할 예정이다.

둘째, 각 기술분과를 중심으로 현재의 기술 수준과 수요-공급 분석을 통해 '첨단혁신장비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을 지원한다. 로드맵은 단기간 투자로 기술 확보와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 내재화형' 장비·기술과 미래 수요 기반의 중장기적 기술 선점이 필요한 '혁신 기술형' 장비·기술을 제안함으로서 국가R&D 투자 방향을 정하는 이정표가 될 예정이다.

셋째, 혁신장비 개발·확산 가속화를 위한 국내외 생태계를 구축한다. 전략(안)과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관련 지원사업을 기획해 첨단혁신장비 국산화를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장비 전문가들과 교류 및 협력을 통한 글로벌 협력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부 제1차관이 주재하는 출범식은 수요기업 및 장비기업과 대학, 출연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첨단혁신장비기술정책센터 관계자 및 얼라이언스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권오경 얼라이언스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창윤 제1차관의 축사와 현판 증정, 얼라이언스 운영계획, 첨단혁신장비 기술로드맵 추진 방향 및 연구장비 기업 성장 대표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권오경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첨단혁신장비 얼라이언스'의 출범을 선언하며 "첨단혁신장비 분야의 지속적인 개발과 발전을 위해 모든 관계자가 협력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고 장비 국산화율을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축사를 통해 "장비 국산화가 첨단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며, 과학기술 안보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 첨단혁신장비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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