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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부대변인은 이날 공개된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5대 기준, 7대 기준 다 필요 없다. 국민주권 정부이기 때문에 국민의 눈높이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두 후보자의 갑질 논란에 대해 "상하관계에 있어서 위계에 의한 갈등과 의혹들이 있다"며 "힘 있는 사람이 힘 없는 사람과의 관계를 가지고 뭔가를 했다는 것으로 젊은 층들이 특히 분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후보자들의 사후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서 부대변인은 "수많은 보좌진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그들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국무위원의 자격에서 멀어지는 것"이라며 "대응 방식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하며 후보자들의 결단을 압박하기도 했다. 서 부대변인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후보가) 동료 의원이기도 하고 집권여당의 첫 인선이라 '문제 있으니 나가시오'라고 당에서 판단하지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차곡차곡 잘 가고 있는데 이 두 분 때문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스스로 내려오는 게 제일 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