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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돌아온 고점으로 DFM 제압하고 PO 상위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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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8. 11. 01:08

DFM을 2:0으로 제압한 T1
DFM을 2:0으로 제압한 T1. /VCT 퍼시픽 플리커

T1이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이하 DFM)을 2:0으로 제압하며 오메가 조 3위를 확정지었다. 

10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그룹 스테이지 4주차 T1과 DFM의 맞대결에서 T1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상위조에서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승리한 쪽은 플레이오프 상위조 1라운드로 가고 패배팀은 4위로 내려가 플레이오프 하위조에서 일정을 시작하는 상황이었다. 

하위조는 한 번 지면 그대로 탈락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의미가 컸다. 

1세트는 선셋에서 진행됐다.

최근 T1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백중세가 예상됐으나 선수들의 고점이 터지며 DFM을 압도했다. 전반전 피스톨라운드를 내주며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내 압도적인 연승을 이어가며 전반전을 9:3이라는 스코어로 앞서가는 T1이었다. 

후반전에도 T1은 피스톨라운드를 시작을 3연승을 이어가며 15라운드만에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DFM이 3연승을 이어가자 작전타임을 활용한 T1은 19라운드에 가볍게 승리를 따내며 1세트를 승리했다.

최근 경기 중 가장 좋은 폼을 보여준 '이주' 함우주와 1군 합류 이후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DH' 강동호의 활약이 빛났다. 

2세트 맵은 헤이븐이었다. 

이번에도 T1은 전반전 피스톨 라운드를 내줬지만 이내 연승을 이어가며 전반전을 8:4로 앞서나갔다. 전반적인 T1 선수들의 폼이 좋았다. 특히 이주는 11라운드에 홀로 4킬을 만드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보던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후반전들어 DFM도 반격에 나섰다. DMF이 후반 시작과 함께 4연승을 만들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와중에 19라운드 '스택스' 김구택이 1vs3 상황에서 3킬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 라운드 승리로 T1이 스코어 11:8로 앞서나갔다. 

이후 T1은 21라운드와 22라운드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그대로 2세트를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T1이 승리하며 오메가 조 3위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T1에게 이번 경기는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이주와 DH의 활약에 더해 최근 부진하던 스택스나 '버즈' 유병철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T1은 이번 경기 승리로 챔피언십 포인트 1점을 추가했고 플레이오프 상위조로 진출하게 됐다. T1의 플레이오프 첫 상대는 렉스 리검 퀀(이하 RRQ)다. RRQ는 현재 T1과 DRX, 젠지에 이어 챔피언십 포인트 5위를 달리고 있다. 

T1이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RRQ를 잡는다면 PRX를 제외하면 한국 세 팀의 챔피언스 파리 진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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