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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KB금융, 독립유공자 후손 돕고 역사 의미 확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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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8. 14. 14:15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참여형 캠페인 동시 전개
후손 소상공인 자립 돕는 '명품가게' 1호점 개소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로 국민 참여 확산
[사진자료1] KB금융, 광복 80주년 맞아 '명예를 품은 가게' 현판식 개최
13일 명품가게 1호점에서 진행된 현판식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맨 오른쪽)이 김진 광복회 부회장(뒷줄 왼쪽부터),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수정 원장(독립유공자 김혁 선생 후손), 류진 한경협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후손들의 생활 기반을 강화하는 두 가지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경제적 자립을 돕는 실질적 지원과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는 문화 캠페인을 병행해 국민과의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KB금융은 지난 13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지원사업 '명예를 품은 가게(명품가게)' 1호점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KB금융이 국가보훈부, 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생계 기반이 취약한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매장 환경 개선과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사업장으로 선정된 도봉구 창동의 '팔레트 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 원장이 운영하는 지역 아동 미술 교육 공간이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외벽 정비, 간판 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면적인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KB금융은 앞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분야별 경영 컨설팅,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종희 회장은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 KB금융, 광복 80주년 기념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실시
/KB금융그룹
이와 함께 KB금융은 문화 부문에서도 광복의 의미를 확산하고 있다. 같은 날 KB금융은 광복 80주년 기념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실시한다. 해당 캠페인은 2019년 KB국민은행이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과 함께 재해석해 공개했던 '대한이 살았다'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것이다. 원곡은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에서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이 함께 부른 옥중 노래다. 캠페인의 첫번째 일환으로 노랫말 공모전을 시행하고, 기념영상·공식 음원 제작을 통해 국민 참여를 넓힌다.

이중 노랫말 공모전은 정재일 감독의 미공개 멜로디에 맞춰 창작 가사를 응모하는 방식으로,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문가와 KB금융의 공동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작 1편에는 작사료 815만원이 지급된다. 이후 편곡을 거쳐 내년 3·1절 107주년 기념일에 공식 음원과 기념영상으로 발표된다. 공모 참가자 815명에게는 음료쿠폰이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다시 한 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의 후손과 국민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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